숨은 염증성 장질환, 혹시 나도?
잘 먹었는데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아픈 날이 반복되면,
처음엔 소화 문제겠거니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설사가 잦아지는 것도 흔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만약 이런 증상이 몇 주 이상 계속된다면,
단순한 장 트러블이 아니라 ‘크론병’일 수 있어요.
점점 늘어나는 만성 장질환,
특히 젊은 층에서 조기 발견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크론병이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에요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기관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소장과 대장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입에서 항문까지 어디든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것을 반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장에 상처나 협착, 누공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해요.
크론병의 특징
-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
- 장 점막을 깊이 파고드는 병변
- 설사, 복통, 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
- 장 이외에도 눈, 피부, 관절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크론병 증상
‘잦은 설사’가 끝이 아니에요
초기에는 흔한 위장장애처럼 보이기도 해서
간과하기 쉬운 질환이에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해요.
| 증상 | 설명 |
|---|---|
| 복통 | 주로 배꼽 주변, 찌르는 듯하거나 쥐어짜는 통증 |
| 설사 | 하루 3회 이상, 점액 또는 피가 섞일 수도 있어요 |
| 체중 감소 |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하게 빠짐 |
| 피로감 | 잠을 자도 피로가 계속됨 |
| 미열 | 감기 증상 없이 37~38도 미열이 지속됨 |
| 항문 질환 | 치루나 항문 통증 동반 가능 |
크론병 원인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1.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2. 면역 시스템 이상
내 몸의 면역세포가 내 장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3.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서 장벽이 손상되기 쉬워져요.
4. 환경적 요인
-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서구식 식단
- 흡연
- 스트레스
- 장기간 항생제 복용 등도 영향을 줘요
특히 흡연은 크론병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돼 있어요.
금연만으로도 재발률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어요.
크론병 완치될 수 있나요?
아직은 ‘완치’보다 ‘관리’가 중요해요
크론병은 현재로선 완치가 어려운 병이에요.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만 잘 해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는 병이에요.
치료 방법
- 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 사용
- 장이 막히거나 누공이 생긴 경우 수술적 치료 병행
- 증상 있을 땐 저잔사식 유지
- 스트레스 줄이고 수면과 운동 루틴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나와 함께 살아가는 질환”이라는 마음으로
너무 겁내지 말고 천천히 알아가면 돼요.
실제 사례 – 30대 여성, 오랜 소화불량 끝에 진단
서울에 사는 33세 여성 김 모 씨는
배가 자주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일이 반복됐어요.
처음엔 과민성대장증후군인 줄 알았지만,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고 크론병 진단을 받았어요.
지금은 주기적인 주사 치료와 식단 관리로
다시 평범한 직장생활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엔 무서웠지만, 알고 나니 관리 가능한 병이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어떻게 달라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염증이 없지만,
크론병은 장에 실질적인 염증과 궤양이 발생해요.
Q. 대장암으로 발전하나요?
장기적인 염증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해요.
Q.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복부 CT, 혈액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요. 혼자 판단하진 마세요.
Q. 식이조절이 필요할까요?
증상이 있을 땐 저잔사식, 고섬유소 음식은 피하고
유제품, 카페인, 밀가루도 주의가 필요해요.
Q. 완치되면 약 안 먹어도 되나요?
지금은 ‘완치’보다 ‘유지’가 중요해요.
의사와 상담하며 복약을 조절하는 게 안전해요.
미요케어의 다정한 한마디
“혼자 참고 버티지 마세요”
크론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어요.
소화제나 유산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통,
설사가 반복된다면 꼭 전문의에게 상담 받아보세요.
건강은 ‘의심’에서 시작돼요.
오늘의 불편함이 내일의 치료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지금 확인해보세요
- 잦은 설사와 복통,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 가까운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 예약
- 진단 후 관리 루틴도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